맨해튼 서쪽 허드슨강을 따라 펼쳐진 첼시는 오랫동안 뉴욕의 예술적 중심지이자 LGBTQ 커뮤니티의 중심지였습니다. 남쪽에는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와 그리니치 빌리지, 동쪽에는 플랫아이언 디스트릭트, 북쪽에는 헬스 키친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버려진 고가 철로를 따라 건설된 하이라인은 강 건너편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전망과 산업 랜드마크, 공공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첼시를 경험하기에 가장 좋은 곳입니다. 과거 나비스코 공장의 하역장이었으나 현재는 미식가들의 천국이 된 첼시 마켓을 지나는데, 이곳에 있는 약 30개의 노점 식당과 레스토랑에서 장인의 손맛이 담긴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1990년대부터 첼시 전역에 가고시안, 글래드스톤, 잭 셰인먼 갤러리와 같은 유명 갤러리를 비롯해 다양한 갤러리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첼시 갤러리 맵을 통해 현재 전시 중인 갤러리를 둘러보세요. 히말라야 예술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루빈 박물관이나 그라피티 리서치 랩(Graffiti Research Lab)을 방문해 현대적인 감각을 체험해 보세요. 조이스 극장의 댄스 공연장과 더 키친(The Kitchen)의 연극 연구소, 유명 음악과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아레나 등 첼시는 최고의 공연 예술 장소를 자랑합니다.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는 웨스트 23번가 222번지에 있는 19세기 첼시 호텔로,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첼시는 버스와 지하철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고, 인근 지역과 23번가에 있는 역을 비롯해 34번가 허드슨 야드에 새로 개통한 플러싱 라인 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합니다. 거리가 격자형으로 배열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걸어서 둘러보기 쉽습니다. 하이라인을 이용하면 경치를 즐기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첼시는 18세기 중반 영국 토마스 클라크 소령의 영지에서 이름을 따왔는데, 그의 이름은 퇴역한 군인들의 요양원인 런던 왕립 병원 첼시의 이름을 딴 것이기도 합니다. 그의 손자인 클레멘트 클라크 무어가 19세기 초 부유한 뉴요커들에게 부지를 분할하여 매각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주거 지역으로 탈바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