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가 있는 윈더미어는 영국 현지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여행지입니다. 변화무쌍한 영국의 날씨에 따라 각기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이곳은 호수와 계곡, 높은 산들에 둘러싸여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영국 시골 마을 특유의 분위기와 경치가 살아있습니다. 런던에서 윈더미어까지 가는 기차나 버스가 많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도 좋고, 윈더미어의 호텔에 며칠 머물며 이곳의 경치를 천천히 감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윈더미어에서는 특별히 무엇을 하지 않고 호수를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곳이지만, 이 도시를 조금 더 알차게 즐기시려면 윈더미어 기차역 부근으로 윈터미어 호텔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기차역을 중심으로 이 도시의 레스토랑, 상점 등이 밀집해 있으며 그린 게이블스 게스트 하우스 윈더미어(Green Gables Guest House), 레이리그 빌라 게스트 하우스(Rayrigg Villa Guesthouse) 등 영국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정집 같고 접근성과 가성비가 좋은 윈터미터 호텔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차역에서 호수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면 차례로 윈더미어 제티 뮤지엄과 베아트릭스 포터 월드가 있습니다. 윈더미어 제티 뮤지엄은 역사적 중요한 모터보트와 증기 보트, 요트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건물이 이곳 자연환경과 잘 조화되게 디자인되어있어 뮤지엄 내부에서 바라보는 호수의 전경이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베아트릭스 포터 월드는 아동문학 작가이자 일러스트 작가였던 베아트릭스 포터의 작품 내용과 주인공 등을 주제로 한 전시회장으로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캐릭터로 다채롭게 꾸며져 있습니다. 야외 정원에는 피터 레빗에 관한 것들로 채워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곳 주변은 윈더미어에서도 호수가 가깝고 조용한 곳으로 기차역 쪽과 더불어 윈더미어에서 호텔이 모여있는 지역이라 이곳에서 숙박을 고려해 보셔도 좋습니다. 레이 캐슬(Wray Castle)은 빅토리아 시대의 신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성으로 성 주변이 넓은 들판과 다양한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곳의 내부에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 좋은 블록과 모형 등의 장난감이 있어 다른 성들과는 확연히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Brockhole on Windermere는 어린이를 위한 대형 숲 놀이터로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숲속에서만 할 수 있는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윈더미어를 효과적으로 돌아다니려면 걷기와 대중교통을 적절히 이용해야 합니다. 윈더미어 기차역에서 호수까지 도보로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버스 중에는 599, 555, 6, 508, 525번 버스가 윈더미어 기차역, 워터헤드, 레이크 사이드, 뉴비 브릿지, 앰블사이드 등을 윈더미어의 주요 거점을 통과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호수 위를 돌아다니는 크루즈가 있어 호수를 빠르게 가로지르거나 호수 위에서 윈더미어를 바라보는 풍경도 즐길 수 있습니다. 차를 빌려서 가기에도 나쁘지 않지만 가파르고 폭이 좁은 도로가 많기 때문에 운전에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