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누각 경포대는 경포호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언덕 꼭대기에 자리 잡은 경포대는 조선시대 최고의 건축물 중 하나로 멋진 팔작 기와지붕과 48개의 붉은색 기둥을 자랑합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 자리한 경포대는 고려 충숙왕 13년(1326년)에 지어졌습니다. 누각 안으로 들어가면 숙종과 율곡 이이를 비롯해 조선의 여러 학자들이 쓴 서예와 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누각 밖에는 고대 명문이 새겨진 거대한 돌바위가 있습니다.
수백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경포호에 비친 달을 감상하기 위해 경포대를 방문했습니다. 사계절 내내 철쭉꽃이 만발한 경포대는 봄이 되면 누각을 둘러싼 경내에 연분홍빛 벚꽃이 흩날립니다.
교통
경포대는 서울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동북부 해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원하는 속도로 경포대를 둘러볼 수 있고, 자전거를 대여하면 친환경적으로 경포호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차로 2시간 30분 거리에 있습니다.